초보 운전일때는 별의 별게 다 떨리죠. 기계 세차장 처음 이용 할때도 그랬습니다. 유트브로 동영상까지 찾아보고 갔음에도 실수할까봐..직원분께 자진 신고 했죠. " 저기...기계 세차 처음이예요.." 그러면 직원분이 알아서 잘 알려주십니다. 별거 없거든요.
그런데..기계세차 방식에도 2가지 방식이 있더군요. 기어 중립형만 있는 게 아니고 기어를 파킹에 둬야 하는 방식도 있다는것을요...몰랐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오늘은 별 거 없지만, 세차장에서 작은 실수로 크게 보험처리한 경험을 살려 초보들을 위한 기계 세차 이용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 차
· 차량이동식 세차
· 차량고정식 세차
차량 이동식 기계세차
▶ 기계는 가만히 있고, 차가 이동하는 방식으로 가장 흔한 방식
1. 주차라인에 정확히 타이어를 올려야 합니다. 수신호를 주는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앞 바퀴를 살짝 레일에 올려 놓는다는 느낌으로 액셀은 밟지 않고 브레이크 조절만으로 서서히 진입하시면 됩니다.
2. 기어는 중립(N)으로 두고, 주차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는 올리지 않고, 절대 브레이크는 밟지 말아야 합니다.(큰일나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3. 사이드 미러는 반드시 접고, 창문 닫고, 와이퍼 OFF 상태인지 확인 합니다.
4. 세차가 끝나면 녹색 점등시 출발하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녹색 불이 들어오면 기어 변경하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끝!
차량 고정식 기계 세차
▶ 차는 고정되어 있고 기계가 움직이는 방식. 구기계에 많고 보통 좁은 공간에서 많이 활용.
1. 사이드 미러 접고, 기어는 파킹(P) 상태에 둡니다.
2. 창문과 썬루프가 열리지 않았는지 체크하며 외부 공기 유입 차단하고, 와이퍼도 OFF상태로 확인합니다.
3. 세차가 끝나면 시동 켜고 녹색 점등시 안내에 맞춰 출발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초보자들에게는 더 쉬운 방식입니다. 차는 가만히 파킹 상태로 두면, 기계가 알아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차량 고정식 세차장을 이용하다, 기어를 파킹(P)에 두지 않고, 드라이브(D)에 두는 바람에 세차 기계에 새로로 서서 돌아가는 대형 브러쉬 두개가 휘어지는 사고가 있습니다. 차량 고정식을 처음 이용해 보면서 일어난 사실 실수하면 안되는 사고였죠.
세차기계 업체측에서 브러쉬 1개에 600~700만원 정도 한다네요. 2개가 망가졌으니 그거 교체 비용과 영업손실금도 보상해줘야 달라고 합니다. 지금 자동차보험에서 협의중입니다.
작은 사고치고, 보상금액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세차장 기계가 엄청 비싸다고 하네요. 초보라면 잘 기억하셨다가 실수없이 이용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운수 대통한 하루 되세요 :)